최근 울산집에 다녀온 뒤로 그리고 동물성 음식을 먹은 뒤로 피부가 뒤집어졌다.
내 얼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턱과 볼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생겼고 퍼지기까지 했다.
의도하지 않게 일주일 동안 자연식물식을 하게 되었다.
자연식물식은 동물성 음식을 배제하고, 자연의 음식을 가공하지 않고 최소한의 조리로 먹는 식단이다.
아침은 주로 화장실 다녀와서 배를 비운 후 과일로 먹었다.
제철과일이 최고다. 추희자두, 아리수사과..😋
홍감자나 고구마를 생으로 먹기도 하고, 최대한 초록잎 채소를 많이 곁들였다.
익힌 음식은 옥수수나 고구마를 쪄먹고, 제철 견과로 생땅콩과 생호두를 먹었다.
6일째 되는데 오늘은 여드름이 많이 줄었고 그동안 몸에서 찌꺼기가 많이 배출된 것 같다.
화요일에 꾸지뽕을 먹었는데 약성이 있는 음식이고 또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소화가 힘들었던지 뱃속에 계속 남아 다른 음식과 섞여서 수~목 쯤에는 최악의 피부 상태를 경험했다.
체한 느낌도 들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면 말짱 도루묵이다.
가볍게 먹으니 좋다.
안과 밖이 멀쩡하고 깨끗하고 맑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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